연장 10회 장두성 결승타 폭발! 롯데, 10-7 피말리는 혈투 끝 짜릿한 재역전승 (05/01 SSG, 인천)

“안녕하세요! 부산에 서식하는 롯데아재팬 하시파파입니다.”

여러분, 5월의 첫날부터 우리 거인들이 기가 막힌 드라마를 한 편 써냈습니다! 오늘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주말 3연전의 첫 경기, 정말 보면서 몇 번이나 리모컨을 들었다 놨다 했는지 모릅니다. 연장 10회까지 가는 피 말리는 접전 끝에 10-7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

출처: KBO 기록실

오늘 경기의 짜릿했던 순간들, 롯데팬 아재의 시선으로 바로 리뷰 들어갑니다!

오늘 김태형 감독의 라인업 변화가 완벽하게 적중했습니다! 타격감이 좋은 박승욱 선수를 2번으로 전진 배치한 것이 신의 한 수였죠. 박승욱 선수는 멀티히트에 2타점을 올리며 공격의 활로를 확실하게 뚫어주었습니다.

출처: 롯데자이언츠

무엇보다 1번 타자 장두성 선수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3안타 2타점을 몰아치며 밥상을 제대로 차렸고, 마지막 연장 승부에서 경기를 끝내는 결승타 해결사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빠른 발에 타격감까지 물오른 테이블세터진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오늘 롯데 타선의 응집력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끌려가던 6회, 레이예스 선수의 2루타를 시작으로 노진혁 선수의 안타가 터지며 1, 3루 찬스를 잡았죠. 이후 4회부터 수비에 들어온 손성빈 선수가 귀중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장두성 선수가 중전 적시타를 보태며 무려 6점을 한 번에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불펜이 흔들리며 7-7 동점이 되어 돌입한 연장 10회 초. 선두타자 윤동희 선수의 볼넷 이후 대주자 한태양 선수가 들어간 무사 1루 상황에서, 또다시 손성빈 선수가 우익수 쪽 안타를 치며 찬스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기회에서 장두성 선수가 꽉 막혀있던 혈을 뚫어내는 결정타를 날리며 10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오늘 선발 마운드에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 선수가 올랐습니다. 6⅓이닝 동안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분투했는데요. 6회까지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7회에 이어받은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아쉽게도 세웅 선수의 시즌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승리는 날아갔지만, 마운드 위에서 긴 이닝을 버텨준 선발의 투혼만큼은 박수받아 마땅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정말 ‘집중력의 승리’였습니다. 7회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동점을 내주며 자칫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타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장전에서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모습은 우리 롯데가 얼마나 끈끈해졌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레이예스, 노진혁 같은 중심 타자들이 든든하게 받쳐주고, 장두성, 손성빈 같은 젊은 피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클러치 능력을 발휘해 주니 롯데 팬으로서 이보다 더 배부를 수가 없습니다.

출처: 롯데자이언츠

이제 주말 3연전의 기선제압을 완벽하게 해냈으니, 내일과 모레 경기도 이 기세를 몰아 위닝 시리즈, 내친김에 스윕까지 노려봤으면 좋겠습니다. 5월의 출발이 너무나 상쾌합니다. 더불어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다음주부터는 고승민, 나승엽 선수도 복귀하니 그만큼 롯데 타선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인천에서 들려온 짜릿한 승전보와 함께 오늘 밤은 두 발 뻗고 푹 잘 수 있겠네요. 롯데 팬 여러분, 모두 편안한 밤 되십시오. 마, 함 해보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