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1 두산전 리뷰: 벤자민 복귀전에 꽁꽁 묶인 사직

안녕하세요! 부산에 서식하는 롯데아재팬 하시파파입니다.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 21일 화요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리뷰를 전해드립니다.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며 사직구장 직관을 가신 분들도, 저처럼 화면 앞으로 달려가신 분들도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하셨을 텐데요. 아쉽게도 오늘 경기는 2대 6으로 패배하며 씁쓸한 입맛을 다셔야 했습니다. 답답했던 경기 내용과 아쉬웠던 승부처, 그리고 내일을 위한 과제를 꼼꼼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출처: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오늘 경기의 가장 큰 변수는 두산 마운드에 오른 대체 외국인 투수, 벤자민이었습니다. 부상으로 이탈한 플렉센을 대신해 무려 1년 7개월 만에 KBO 무대에 복귀한 벤자민을 상대로, 우리 롯데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철저하게 묶이고 말았습니다.

특히 벤자민이 마운드를 지킨 4.2이닝 동안 무려 7개의 탈삼진을 헌납한 부분은 너무나 뼈아픕니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예리하게 찌르는 제구와 낯선 투구 폼에서 나오는 변화구에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가 연신 허공을 갈랐습니다. 경기 초반 확실한 기선 제압을 당하며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한 것이 오늘 패배의 근본적인 원인이었습니다.

야구는 흐름의 스포츠라는 말을 오늘 사직구장에서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롯데에게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경기의 향방을 가를 수 있었던 가장 아쉬운 순간은 바로 2회 말 공격이었습니다.

연속 안타로 만들어낸 무사 1, 3루의 황금 찬스! 선취점을 뽑아내고 흔들리는 벤자민을 조기에 무너뜨릴 수 있는 완벽한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의 어이없는 범타와 침묵으로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득점권에서의 심각한 집중력 부재가 여실히 드러난 대목입니다. 만약 여기서 희생플라이 하나라도 나와서 기선을 제압했다면, 사직의 분위기를 타고 경기의 양상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리자 흐름은 곧바로 두산으로 넘어갔고, 결국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며 끌려가는 야구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출처: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경기 중후반, 두산의 매서운 타격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은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경기 막판 집중력을 짜내며 2점을 추격하는 투지를 보여주었지만, 이미 넘어간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두산의 탄탄한 불펜진을 상대로 추가 득점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였습니다. 초반 대량 실점과 득점권 빈타의 여파를 뒤늦은 추격으로 덮기에는 한계가 명확했던 답답한 경기였습니다.

출처: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오늘 패배로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성적 6승 12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의 깊은 수렁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시즌 초반을 지나고 있는 4월이지만, 투타의 심각한 엇박자와 클러치 상황에서의 득점력 빈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숙제입니다. 애드센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며 데이터를 분석하는 제 관점에서 보아도, 현재 롯데의 ‘득점권 타율’과 ‘잔루 지표’는 심각한 적신호를 켜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 열리는 두산과의 2차전부터는 타선의 집중력 회복이 절실합니다. 새로운 투수나 낯선 유형을 상대할 때의 전력 분석을 더욱 철저히 하고, 타석에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롯데 특유의 근성을 되찾아야 합니다.

비록 오늘 경기는 무기력하게 내주었지만, 사직의 밤은 아직 길고 시즌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내일은 시원한 사직포와 끈끈한 수비로 팬들의 목마름을 해소해 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롯데 팬 여러분, 오늘 하루 속상한 마음 털어내시고 내일 다시 뜨거운 함성으로 응원해 주입시다!

출처: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이상, 내일은 반드시 승리의 ‘부산갈매기’를 부를 수 있기를 기원하는 부산 아재 하시파파였습니다. 마, 쫌! 내일은 시원하게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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